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은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업무의 전산화를 통해 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 채용, 평정, 퇴직까지의 모든 인사 관련 업무 및 급여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표준 지방인사정보시스템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주체로 시도, 시군구에 보급·확산(‘04~’06년)되어 있다.
현재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활용하는 인사관리의 표준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2004년에 구축된 만큼 시스템 노후화로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전환 보급이 시급했다.
이에 금번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서는 17개 광역지자체(시·도)에 전용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여 정보자원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적용, 최신 기준 웹 표준 및 접근성 향상을 통해 전반적인 시스템 관리의 효율성과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한다.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 정부 차원에서도 국가 디지털 전환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는 외산 제품이 국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케스트로는 최근 공공시장에서 발주한 대규모 차세대 클라우드 사업의 대부분을 수주하여 구축, 운영함으로써 급성장을 이어가며 클라우드 시장 환경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정부 클라우드 표준이 되는 ‘전자정부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대전/광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최근 정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1호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시스템’에 납품되어 운영 중이다. 또한 2018년부터 경기도청, 광주광역시청, 세종특별자치시청, 인천광역시청, 충북도청, 충남도청 등 243개 자치단체에 확산 보급되고 있는 모든 클라우드 기반의 온-나라 문서 2.0시스템이 오케스트로의 콘트라베이스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을 넘어 제1금융권 및 일반 기업시장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처럼 각광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오픈스택을 가장 잘 다루는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업 측의 설명이다. 오케스트로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오픈스택 재단에 등재되어있는 오픈스택 전문기업이다. 오케스트로는 단순히 규격화된 오픈스택 패키지를 배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패키징을 실시하여 자동화하며, 고객의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설계안을 제시하고, 오픈스택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해진 패키지와 아키텍처대로 배포해야 하는 외산 솔루션의 한계점을 극복해 고객의 클라우드 요구사항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한다.
오케스트로 김영광 실장은 “오케스트로는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영국의 캐노니컬 사(Canonical), 미국의 해쉬코프 사(Hashicorp)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직접적인 기술교류를 해나가고 있다”며, “오케스트로는 대한민국에서 오픈스택을 가장 잘 다루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넘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