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플랫폼 ‘팬투’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케이팝 아티스트 한복 자태 및 무대 알리기’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노출 수만 324만, 참여자 3만 5천 5백에 달하는 대규모 이벤트였다.
놀라운 점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이를 입은 아티스트를 자랑하는 데 해외 팬들이 훨씬 더 열성적이었다는 것이었다. 팬들은 각 나라 언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한복을 무대의상으로 활용했던 예시를 들며 그 의의를 알리는가 하면, 사극에 출연했던 아티스트의 모습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정성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작품에서 각각 조선의 세자와 정조대왕으로 분했던 디오와 준호의 경우, 이들이 입었던 궁중 의복과 평상복을 때와 목적에 따라 구분하는 놀라운 이해도로 사극을 타고 전 세계에 퍼진 한복 열풍을 짐작하게 했다.
그룹 부문에서는 빅스(VIXX)의 ‘도원경’을 시작으로 슈퍼엠(SUPERM) ‘호랑이’,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소리꾼’, 에이스(A.C.E) ‘도깨비’ 등이 글로벌 케이팝 팬이 가장 사랑한 한복 활용 무대로 선정됐다. 참여자들은 “무대 의상으로 재탄생한 한복들은 눈부실 정도로 멋있었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라며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뽑힌 총 30명의 아티스트의 한복 차림은 오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홍대 지하철 역사 내 디지털 포스터를 통해, 총 21개 팀은 21일부터 28일까지 신촌 유플렉스 지하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